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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시 09분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을 발표하면서 PC 최소 사양과 엄격한 보안용 요구 사항을 함께 공개했다. 올 가을 윈도우 11을 설치하고 실행할 때 필요한 기본 사양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윈도우 11은 2021년 연말 공개될 예정이므로 준비할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동시에 윈도우 11에 적합한 새로운 PC 제품이 제때 출시될 수 있도록 PC 제조업체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하드웨어 사양이 적합하다면 윈도우 11로의 업그레이드도 무료다.

PC 사양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아직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윈도우 10은 2025년까지 서비스될 예정이다.

윈도우 10 사양 vs. 윈도우 11 사양

윈도우 10의 경우, 설치할 PC의 최소 사양은 1GHz 프로세서, RAM 1GB(64비트 버전에는 2GB), 저장공간 16GB, 800ⅹ600 해상도 디스플레이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윈도우 11에서는 조금 더 요구 조건이 복잡해진다. 윈도우 11에 필요한 최소 공식 사양에 따르면, 윈도우 최초로 멀티 코어 프로세서가 요구된다. 그러나 아주 강력한 CPU가 필요하지는 않다. 2개 이상의 코어가 있는 1GHz, 64비트 프로세서면 된다. 2000년 이후 출시된 거의 모든 PC가 64비트 프로세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윈도우 11이 8세대 코어 이상의 CPU가 필요할 것이라는 지원 문서도 있었다. 윈도우 11을 지원하는 인텔 프로세서라는 문서다. 윈도우 11을 지원하는 AMD 프로세서라는 문서에서도 라이젠 2000 시리즈 이상이 대상 CPU로 올라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0 이상과 스냅드래곤 8cx 젠 2 역시 윈도우 11을 지원한다.

7세대 이하의 구형 CPU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현존하는 PC 중 상당수가 윈도우 11 업그레이드에서 제외되므로 아직 정확한 사실 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미 윈도우 11 업그레이드에서 상당수의 구형 서피스 제품이 제외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메모리도 충분해야 한다. 최소 RAM 조건이 4GB로, 저장공간도 64GB로 윈도우 10보다 대폭 늘어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필수 저장공간 양이 ‘매우 가변적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필수 윈도우 설치공간은 이전 설치된 윈도우 버전에 따라 달라진다. 윈도우에서 점유하는 저장 공간의 크기는 곧 메인 시스템 메모리의 안전 밸브 역할을 하는 페이지 파일(스왑 파일)의 크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다이렉트X 12를 지원하는 GPU와 최소 720p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보안 조건도 새롭고 더욱 엄격해졌다. 윈도우 11을 설치할 PC는 TPM(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모듈, Trusted Platform Module) 2.0이 필요한데 이것은 현재 모든 PC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TPM은 하드웨어 기반의 임의의 숫자 생성기와 데이터 보호를 위한 암호화 키 발행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하드웨어를 인증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MD는 2020년 후반 원래 엑스박스 콘솔용으로 개발된 플루톤이라는 기술을 공개했지만 윈도우 11에서 이 기능이 필수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또한, UEFI와 안전부팅이 가능한 PC여야 한다.

지금 내 PC,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있을까?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있는 PC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2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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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M 모듈에서 PC에 TPM 2.0 칩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 IDG

우선, PC에 TPM 칩이 있는지는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10 PC의 검색 창에 tpm.msc를 입력하면 TPM 관리 앱이 실행되는데, 맨 아래에서 TPM 제조업체 정보를 확인하고 TPM이 설치되어 있는지, TPM 인증을 받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