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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까지는 하드웨어 최소 사양이라는 것이 수치적인 개념이었다. 예를 들어서 윈도우XP의 최소사양은 233MHz CPU에 램 64MB였는데, 이 기준만 넘어선다면 별 어려움 없이 설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윈도우8부터는 CPU의 속도와 더불어 PAE, NX, SSE2 명령어를 지원하는 CPU여야 설치 가능했다. 윈도우10도 다르지 않아서 특정 기능이 없는 CPU가 장착되어 있는 컴퓨터에는 윈도우10을 설치할 수 없다.
윈도우11 최소사양 (오피셜)
윈도우11은 CPU 명령어와 더불어 TPM 2.0이라는 것을 요구한다.
TPM 2.0 조건은 빼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들어갔다.
TPM(Trusted Platform Module)은 "컴퓨팅 환경에서 암호화 키를 저장할 수 있는 보안 암호 처리자를 자세히 기록한 규격의 이름(위키백과)"인데, 별도의 칩 혹은 펌웨어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 TPM은 1.2를 거쳐 현재 2.0까지 업데이트된 상태다. MS는 이미 2016년 7월 28일부터 윈도우10이 기본 탑재되어 있는 컴퓨터 제조사들에게 TPM 2.0 탑재를 의무화했다.
현재 유출된 윈도우11 DEV 버전을 클린설치(새로 설치) 시도할 경우 TPM 2.0이 지원되지 않으면 "This PC can't run Windows 11. This PC doesn't meet the minimum system requirements to install this version of Windows"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설치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런 메시지가 뜬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TPM 2.0이 지원되지 않는 컴퓨터라도 클린설치는 가능하다. 방법이 살짝 복잡한데, 적용 가능한 트릭이 이것저것 많아서 굳이 본 포스팅에서 언급하지는 않겠다. TPM 2.0 검사 부분을 생략한 유출본도 있다. 이걸로 구형 컴퓨터에서 클린설치 가능하지만, MS에서 윈도우11 유출본 자체에 대해 (수정된 것이든 원본이든) DMCA를 걸어 두었으니 주의하자. (정식 빌드에서는 우회 방법이 막힐 수도 있다)
내 컴퓨터의 TPM 2.0 지원여부 확인하는 방법
윈도우키와 R키를 동시에 눌러서 실행창을 띄우고, tpm.msc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치면
TPM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 TPM이 없거나 비활성화되어 있다면 Compatible TPM cannot be found라는 메시지가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