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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이 22일(현지시간) ‘WWDC(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2020’을 개최하고 최신 운영체제 ‘iOS 14’를 공개했다. 많은 변화가 예고된 iOS 14는 올가을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형 아이폰의 업데이트 여부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애플은 iOS 14을 아이폰 6S 이후 모델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4인치 아이폰 SE 1세대도 포함된다. 지난해 iOS 13을 공개했을 때 지원했던 가장 오래된 모델과 하한선이 같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이폰 6S·6S플러스는 2015년 9월, 아이폰 SE 1세대는 2016년 3월 발매됐다. 이들 제품은 2016년 가을에 배포된 iOS 10을 시작으로 iOS 14까지 총 5회에 걸쳐 업데이트가 이뤄지게 된다.

2021년 가을까지 iOS 14 체제가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아이폰 6S·6S플러스는 6년, 아이폰 SE 1세대는 5년 반 동안 현역 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들 모델에 애착을 갖는 사용자라면 기기를 바꾸지 않아도 최신 OS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기존 아이폰 중에서 가장 많은 OS 업데이트 지원이 이뤄진 모델은 아이폰 5S의 총 5회였다. 2013년 9월에 출시된 아이폰 5S는 2014년 배포된 iOS 8부터 2018년의 iOS 12까지 5회의 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iOS 14 지원으로 인해 아이폰 6S·6S플러스와 아이폰 SE 1세대 역시 최대 업데이트 타이기록을 세우게 됐다.

아이폰 6S·6S플러스와 아이폰 SE 1세대는 모두 A9 칩셋을 사용했다. 이번 가을 발매 예정인 아이폰 12의 경우 애플의 최신 A14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능 차이가 워낙 큰 만큼 구형 아이폰의 OS 업데이트가 계속 될지는 미지수다. 만약 2021년에 등장할 iOS 15에도 아이폰 6S·6S플러스와 아이폰 SE 1세대가 지원된다면 역대 최대 업데이트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새로운 iOS 14는 ‘사상 최대 규모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홈 화면에 위젯 사용, 동영상 찍을 때 다른 앱 사용 가능, 메시지 고정 기능, 지도 앱의 활용도 개선, 앱 보관함 기능 추가, 개인 정보 보호 기능 강화, 한국어를 포함해 11개 언어를 지원하는 번역 앱 추가, 디지털 차 키 탑재 등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iOS 14를 지원하지 않거나, 속도가 느린 구형 아이폰 유저들의 기기 교체가 얼마나 이뤄지는지도 관심사로 꼽힌다.

한편 iOS 14로 업데이트 가능한 아이폰 목록은 다음과 같다. 아이폰 SE(2020), 아이폰 11, 11프로, 11프로맥스, 아이폰 XS, XS맥스, 아이폰XR, 아이폰X, 아이폰 8, 8플러스, 아이폰 7, 7플러스, 아이폰 6S, 아이폰 6S플러스, 아이폰 SE(2016) 등이며, 이밖에 아이팟터치 7세대, 아이패드에어 2, 아이패드미니 4 등도 업데이트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