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민 만화 주제가'였던 <은하철도 999>의 제2 주제가는 이제는 잊혀진 노래나 동요 쯤으로 여겨진다. 그래도 그 때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잊히지 않을 노래이다. 일본의 원곡과 묘하게 비슷하면서도 다른 노래. 그리고 '제 1 주제곡'인 "눈물 실은 은하철도" 역시 수작이다. 19983년 MBC 더빙판에서는 심심치 않게 나왔던 테마곡인데 그 이후 더빙판에서는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아쉽다.
아련한 우주가 절로 그려지고 어머니가 그리워지게 하는, <은하철도 999>의 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멋진 음악들. 40년이 지난 지금 들어봐도 편곡과 정성이 가득 담긴 주옥같은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은하철도 999>의 장면 장면들이 눈 앞에 어른거린다.
OST는 관현악으로 되어 있는 "조곡 은하철도 999"와 극 중 나왔던 가수들의 노래를 모아 놓은 "Song Colleciton"의 두 개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