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Calc version 4.0
항상 우리 학생들은 좋은 풀그림을 갖고 싶어도, 금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정품 무른모를 구해서 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 가난한 학생들은 공유 무른모나 공개 무른모를 잘 찾아 활용하는것이 바람직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공유/공개 무른모 중에서 제가 특히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InstaCalc를 아시는지요? PcLine 12번 자료실에 93년 8월호 부록으로 올려진 전자계산표(Spread Sheet)인데, 이것은 정말 공유 무른모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치밀하고 사용하기 쉬우며 그 기능이 대단한 것입니다. 이제 이 InstaCalc만 있으면, 로터스도, 쿼트로도, 그 어떤 전자계산표도 부럽지 않습니다.
일단 써 보고 마음에 들면 $54 만 내면 구입할 수 있다. 다른 상용 전자계산표(1-2-3, Quatro 등)보다 월등히 싼 값이다. 또 값이 싸다고 해서 결코 그 기능이 뒤떨저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 풀그림은 셰어임에도 불구하고, 기능제한이 없다. 단지 프린터 드라이버와 몇 개의 화면드라이버가 빠져 있을 뿐이다.
1-2-3의 막대 메뉴방식과 쿼트로의 끌어내림 메뉴 방식을 혼합하였으므로 작업표(WorkSheet)를 최대한 가려버리지 않고 표시해 준다. 1-2-3은 메뉴의 단계가 바뀔 때마다 이전의 메뉴가 모두 지워지므로 작업표를 많이 차지하지는 않지만, 불편하고, 쿼트로의 끌어내림 메뉴는 메뉴가 층층이 쌓여 있는것은 좋으나, 이 전 단계의 메뉴를 상세히 표시해 주지 못하고 작업표를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InstaCalc는 막대 메뉴를 아래로 쌓아가는 방식을 체택하고 있기 때문에, 1-2-3과 쿼트로의 메뉴 체제를 합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적은 면적을 차지하면서도 가장 간결한 메뉴의 구성이다.
식을 입력할 때, 1-2-3-은 3+3, @SUM(..) 등과 같이 앞에 꼭 + 기호를 붙일 필요가 없다. 하지만 InstaCalc는 어떤 식이라도 -심지어는 3+3 과 같은 순수식이라도- 앞에 반드시 식을 나타내는 '=' 기호를 넣어야 한다.(=3+3, =@SUM(..) 등) 이것은 일견 불편하게 보일지도 모르나, 숫자글자를 나타내기 위해서 항상 써야하는 "'"기호를 쓰는겻 보다는 훨씬 편할 것이다.
7종류의 그래프와 각각의 자료 범위에 대해서 색상을 정해줄 수 있고, 그레프에 자신이 주석을 달아줄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1-2-3 R 2.2 이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능인데, 이 InstaCalc가 주석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그래프의 글꼴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1-2-3 보다 그레프 그리기가 훨씬 쉬워졌다. 그리고 3차 그래픽을 지원하고, 각각의 그레프에 입체 효과를 넣어 줄 수도 있다. 단지 아쉬운 것은 그래프에서 한글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외국에서 만들어졌으므로...)
최대 9개의 중심 항목(Key Fields)를 대상으로 정렬이 가능하고, 열 단위(Columnwise)나 행 단위(Rowwise)로 정렬이 가능하다.
1-2-3의 /Data Query 명령은 물론 가지고 있고, 그 외에 /Data Base 라는 명령을 가지고 있어서, 레코드 단위로 편집, 검색, 추가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 /Data Base 명령을 쓰면 dBASE III+의 EDIT 모드와 같은 화면이 제공되므로 아주 편리하다.
1-2-3에서는 기준을 정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