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31일 오전 3:11 (GMT+9)

안녕하세요? 안드레아입니다.

오늘은 제 블로그 **[안부게시판]**에 Smalltalk 공부 방법에 대해서 질문해 주신 대니님을 위하여, 그리고 저의 블로그를 둘러보시고, Smalltlak에 관심을 가지게 되실 다른 분들을 위하여 Smalltalk 공부 방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Smalltalk를 공부하시려는 분들을 제 나름대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프로그래밍을 처음 공부하시는
  2. 명령형 언어(C, Visual Basic, Delphi 등)를 알고 계신 분
  3. 다른 객체지향 언어(C++, Java, C# 등)를 알고 계신 분.

이 세 부류로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모든 분들에게

우선 Smalltalk를 공부하시려는 모든 분들에게 말씀드릴 내용입니다. 적어도 Smalltalk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분들보다 먼저 경험했으므로 제 말을 믿어보시고 따라오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이나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1) '무엇'과 '어떻게'보다 '왜'가 중요하다.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왜"(why)입니다. 여러분은 왜 Smalltalk를 공부하려고 하십니까? 그냥 제가 이 블로그에서 Smalltalk가 좋다고 하니깐 "음, 어디 나도 한 번 배워보자"라는 심산으로 뛰어드셨다면 상당히 힘들게 공부하실 공산이 큽니다.

학습의 목표는 **'왜'**가 분명히 서 있어야 나타납니다. C++, Java , C# 같은 언어 역시, 그것을 왜 배워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전공 강의의 한 과목이어서 배운다거나 혹은 많이 쓰는 언어이니 나도 따라 배운다 등과 같은 생각은 무척 위험하며, 여러분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이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으시면 결국 저 지식IN에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오는 "C로 프로그램 좀 짜주세요"와 같은 막막한 질문을 하고 있는 여러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이곳 블로그의 칼럼과 '강좌'란에 상당히 완고한 태도로 Smalltalk에 대해서 강변하고 있는 이유 또한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