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삶 (천주교회 계명)

양심은 인간이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판단하며, 행한 행동을 평가하는 이성(理性)의 실천적 판단을 증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양심은 개인의 윤리성 뿐 아니라, 윤리의 보편적.객관적 규범이므로 신법(神法)의 진리이다. 그러나 환경과 교육의 성격에 따라 사람마다 주장이 다를 수 밖에 없으므로 양심은 오류(誤謬)를 범할 수 있는 심판관이다.

그러므로 양심의 교육이 필요할 뿐 아니라, 양심이 도덕의 절대 기준이 될 수 없으므로 양심대로만 살면 된다는 윤리는 위험하다. 따라서 양심의 판단보다도 다른 윤리 원칙이 있어야 한다. 이는 십계명과 사랑의 계명과 교회가 정한 법들인데 하느님을 향한 삶 (그리스도 안에서 삶, 참 행복의 길)을 인도한다. 그러므로 천주교회는 윤리 분야에 교사 역할을 하며 모든 사람을 위해 구원의 어머니가 된다. 대립과 반목이 있는 곳에 화해를 심는 지혜롭고 사랑에 찬 안내자이다.

1. 십계명("열 조목")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행을 해야 합니까?" "당신이 생명으로 들어가고자 하면 계명들을 지키시오." 하고 말씀 하심으로써 예수께서 십계명의 중요성을 확인하셨다.(마태 19,16~17)

"네 온 마음으로, 네 온 영혼으로 , 네 온 정성을 다하여 너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사랑하라."(마태 22,37)

(탈출 20,2~10 신명 5,6~15 참조)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 "(마르 12,31)

(탈출 20,12~17 신명 5,16~21 참조)

2. 사랑의 계명

예수께서 최후 만찬 때 세 번이나 제자들에게 사랑의 계명을 선언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