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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최근 애플은 베타 테스터를 대상으로 iOS 16.2 릴리스 후보를 배포했다. iOS 16.2 출시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아이폰에서 업데이트 알림이 표시되거나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iOS 16.2가 나타난다면, 바로 다운로드 및 설치 버튼을 누르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여러 중요한 기능이 포함된, 상당한 대규모 업데이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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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undry

모든 아이클라우드 데이터를 위한 종단간 암호화

애플은 최근 iOS 16.2의 몇 가지 새로운 보안 기능을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소식은 거의 모든 아이클라우드 데이터를 종단간 암호화하는 기능이다. 애플은 이 기능을 고급 데이터 보호(Advanced Data Protection)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활성화되는 기능은 아니지만, 즉시 켤 것을 권한다. 설정 앱을 열고 맨 위의 애플 ID를 탭한 다음 iCloud를 선택한다. 아래로 스크롤해서 '고급 데이터 보호'를 찾아 탭하면 된다.

제대로 설정하려면 몇 가지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마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비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모든 애플 기기를 최신 OS(iOS 16, 아이패드OS 16, 맥OS 13.1)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그런 다음 기기를 잃어버리거나 암호를 잊었을 때 계정 액세스를 복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연락처를 설정하거나 복구 키를 만들어야 한다.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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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한 키를 애플의 손에서 사용자의 손으로 넘겨주기 위해서다. 현재 애플은 건강, 암호 및 키체인, 결제 정보, 애플 카드 거래와 같은 기기의 일부 데이터를 암호화할 때 애플에는 없고 사용자에게만 있는 키를 사용한다. 그러나 백업을 비롯해서 다양한 범주의 중요한 데이터는 전송 중일 때와 애플 서버에 보관될 때 애플이 갖고 있는 키를 사용해서 암호화된다. 즉, 해커가 애플 서버에 침투하는 데 성공하면 사용자 데이터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정부 기관이 요구하면 애플은 복호화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할 수도 있다.

고급 데이터 보호는 아이클라우드 백업, 사진, 메모, 미리 알림, 음성 메모, 사파리 즐겨찾기 등에 대한 종단간 암호화를 추가한다(키는 사용자 기기에만 존재함). 이제 사용자가 보유한 키로 암호화되지 않는 것은 아이클라우드 메일, 연락처, 캘린더뿐이다. 시간을 투자해서 설정할 가치가 있다.

'애플 뮤직 싱'으로 즐기는 무료 노래방

애플 뮤직 구독자라면 iOS 16.2에서 무료 노래방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받을 수 있다. 애플 뮤직 싱(Apple Music Sing)이다. 노래를 재생한 후 가사를 열면 작은 마이크 아이콘이 보일 것이다. 이 아이콘으로 보컬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로 낮추면 노래방처럼 실시간 가사와 함께 연주만 나온다. 가사 보기도 업데이트돼서 따라 부르기 쉽도록 애니메이션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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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

가사가 있는 모든 곡으로 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곡이 애플 뮤직 싱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원 곡은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보컬 없는 별도의 트랙을 재생하는 방식이 아니라 머신 러닝을 사용한 방식이므로 적용 대상은 아이폰 11 이상, 최신 애플 TV 4K, 그리고 최근 2년 이내에 출시된 아이패드로 제한된다.

완전히 새로운 '홈'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