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iokorea.com/news/307879

애플이 지난 18일 운영체제 ‘iOS17’ 정식 배포를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사이버 공격과 스파이웨어 노출 위험이 큰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보안 및 프라이버시 기능이 추가됐다. 강화된 차단 모드, 웹 브라우저 추적 방지 기능, 비밀번호 공유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차단 모드 지원 강화

지난해 iOS16에 추가된 차단 모드(Lockdown Mode)는 신분 또는 직업상 디지털 위협 표적이 될 수 있는 사용자 소수를 위해 설계됐다. 과거 스파이웨어 공격자에게 악용됐던 특정 기능을 꺼 데이터를 악용할 수 없도록 한다. 메시지, 웹 브라우징, 페이스타임 등 개인 정보가 담길 수 있는 앱 및 기능이 대부분 제한된다. 애플은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공격에 대상이 되지 않는다”라며 특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기능임을 명시하고 있다.

https://prod-files-secure.s3.us-west-2.amazonaws.com/1160f11c-5a0c-4087-98cb-67074896916d/cef34b6e-77fe-4aa9-a75d-6866cd6a41ff/KakaoTalk_20230919_110908943.jpg

ⓒ Foundry

차단 모드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만 지원됐으나 iOS 17부터 애플워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와 아이폰이 연결된 상태라면 동시에 활성화된다.

또한 차단 모드를 활성화하면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고, 비보안 네트워크 연결을 끊는다. 사진을 공유할 경우 위치 정보를 제외하고 공유 앨범을 제거하며, 새 공유 앨범 초대도 차단한다.

사파리 고급 추적 방지 기능

iOS17 사파리(Safari) 브라우저는 웹 주소에서 장치를 고유하게 식별하고 사용자를 추적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정보를 제거할 수 있다. 사용자가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웹사이트와 광고주가 확인하기 어렵다.

https://prod-files-secure.s3.us-west-2.amazonaws.com/1160f11c-5a0c-4087-98cb-67074896916d/929f7907-b652-4f2e-b6bf-54daa3747857/KakaoTalk_20230919_110908943_01.jpg

ⓒ Foundry

이러한 추적 방지 기능은 원래 사파리 브라우저 ‘개인 정보 보호’ 모드에서만 지원됐으나, 이제 모든 브라우징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설정' 앱의 'Safari' 항목에 진입한 뒤 '고급' 탭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또 iOS17부터는 개인 정보 보호 모드에 진입하려면 페이스ID나 터치ID를 스캔해야 하도록 변경됐다.

‘패스키’ 지원 확장 및 체크인

애플은 지난해 iOS16에서 비밀번호 대체 기능인 ‘패스키(Passkey)’를 추가했다. 페이스ID나 지문 인식을 통해 계정을 생성하고 로그인하는 등 안전하고 빠르게 계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패스키는 FIDO 얼라이언스 및 W3C 표준을 기반으로 암호를 암호화 키 쌍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보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https://prod-files-secure.s3.us-west-2.amazonaws.com/1160f11c-5a0c-4087-98cb-67074896916d/288f8e15-0e72-4446-975f-fa215f8ed83f/KakaoTalk_20230919_110908943_02.jpg

ⓒ Foundry

iOS17에서는 패스키를 친구 및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 종단간 암호화 방식으로 공유되기 때문에 그룹에 속하지 않은 누구도 접근할 수 없으며, 애플 역시 이를 알 수 없다.